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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이응준 지음 2001.03.07 120p
ISBN : 8972882321 신국판/개정판 가격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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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단을 이끌어가는 작가들의 신작 중편소설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어낸 '소설향 시리즈' 열다섯 번째 권이다. 1994년 계간『상상』가을호에 단편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로 등단한 후,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등을 펴낸 젊은 작가 이응준의 신작소설이 실려 있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간군상들은 모두 이 시대가 낳은 소외된 이방인을 대표한다. 퇴락한 재벌 2세로 마약과 섹스에 찌들대로 찌들어버린 주인공 효신, 정신병자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광기로 인해 악령을 섬기는 T, 결혼을 앞둔 친구의 애인과 동침하는 그의 약혼녀 G, 마약과 매춘의 중개업자 노릇을 하며 사람들의 방탕한 생활을 도와주고 있는 스티브. 이들은 모두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조차 모르는 채로 일탈적이고 파괴적인 삶의 충동에 스스로를 내맡기면서 불가항력적인 어둠의 세계로 질주해간다.

이 작품은 작가의 종전 작품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하지만 이 소설 역시 낭만적 상상력에 근거하여 환멸의 낭만주의로 나아갔던 그의 기존 작품과 마찬가지로 외로움, 부재, 죽음으로부터 촉발된 쓸쓸한 상황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동경으로써 돌파해 나가려는 작가 특유의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말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작가와의 대담 : 그날, 우리가 사랑했던 지옥은 - 김미현
    지은이 : 이응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외 9편의 시로 등단하였고, 1994년 계간 『상상』가을호에 단편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소설집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